《천사들의 증언》

1969년 볼티모어의 수녀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천사들의 증언》은 눈을 뗄 수 없는 7부작 다큐멘터리다. 미제로 남은 사건의 수수께끼, 그리고 지금껏 사라지지 않은 끔찍한 비밀과 고통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캐시 세스닉 수녀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많은 이로부터 사랑받은 수녀이자 가톨릭 고등학교 교사였던 그녀는 1969년 11월 7일 실종됐고 두 달 뒤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녀의 죽음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캐시 세스닉 수녀 살인 사건은 1990년대에 다시 주목받았다. 세스닉 수녀의 학생이었던 여성, 당시에는 익명으로 남았던 증인이 학교 신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린 덕분이었다. 그녀의 증언에는 경악할 만한 진술이 포함돼 있었다. 세스닉 수녀의 시신이 있는 장소로 끌려갔고, 그곳에서 "남을 험담하고 다니면 저런 꼴을 당하는 거야"라고 협박당했다는 사실이다. 그녀 말고도 여러 피해자와 증인이 성적으로 학대당했다고 진술했지만, 누구도 책임을 추궁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볼티모어 바깥에서 이 사건을 보도한 언론은 거의 없었다.

《천사들의 증언》은 다큐멘터리 《더 케이스 어게인스트 8》 《프레다, 그녀만이 알고 있는 비틀스》의 감독 라이언 화이트가 연출했다. 그는 수많은 친구와 친척, 언론인, 정부 관계자, 그리고 진실을 파헤치기로 마음먹은 볼티모어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간다. 동시에 한없이 사랑받은 가톨릭 학교 교사의 죽음, 그 너머로 나아간다. 사제들의 성적 학대와 억압된 기억에 관해 발언하고자 하는 것이다. 화이트는 "아무리 좋게 봐도 45년간 자기 할 일 하나 제대로 못한, 그리고 제대로 말하자면 진실을 묻어버린" 정부와 종교 기관을 고발한다.

보도 담당 연락처 정보

Maxine Pezim / Photo & Clip Requests

보도 자료를 보시려면 로그인 또는 사이트에 등록하세요.

맨 위